[집필] 쇼핑몰 창업은 어떻게 하나요?

지식인 활동을 하다보면 아주 많은양의 질문글과 또는 1:1질문, 쪽지, 메일로 보내주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질문의 대한 답보다는 되묻고 싶을때가 많은 이유는
항시 질문마다 터무니없는... 일종의 노하우 알려주세요.. 혹은 아주 커다란 양의 설명을 간단하게 추스려서 알려줄수 있는
무기가 있는것마냥 여쭤보는 사람이 많네요.
제가 되묻고 싶은것들입니다.

1. 쇼핑몰 창업으로 얼마나 검색해보셨나요?
2. 사입부터 방법을 알려달라 하시는데 .. (사입이 편하고 널리 알일이라면.. 누가 노하우를 앉고 사업을 하겠습니까 -_-)
3. 동대문/남대문에서 물건을 싸게 받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알면 제가 하죠..-ㅅ-)
4. 대박나고 싶어요. ㅡ_ㅡ;; (저두요..)

뭐 보통 이런 질문들이 대부분입니다.
같은 직종에 일하시는분들보다 아주 특별한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 대박이다.! 이것만 있으면 대박날수 있어" 이런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네들이 얼마나 많은것들을 배제하고 처음과 끝만 바라보는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가지만 짚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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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입
파실 상품이 확보되어 있다면 패스하세요.
없다면 어떻게 상품을 확보하실건지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의류중에 남성  청바지를 하겠다고 가정하면 상품을 가져올때 적어도 판매가의 몇퍼센트까지 가져와야 수익이
얼마정도 생길지 정도는 알아야겠죠
그리고 그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도매가가 결정나겠고.
판매가 - 도매가많이 수익이 될순 없습니다. (포장비,배송비,인건비,광고비..등등)
그렇기 때문에 "1만원에 팔건데 8천원에 들어와서 2천원이 남을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예전에 제가 유아복과 유아보조용품 쇼핑몰을 하기 위해
약 3개월간의 준비를 한적이 있습니다.
동대문 / 남대문 등 새벽시장에도 시장조사를 하러 몇차례 나갔었는데.. 문제는 새벽도매시장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쌉니다. (당연히 첨보는 사람이 물건사러 왔는데 싸게 줄까요?)
그렇다고 한군데서 여러번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사장님과 안면도 트고 해서 조금씩 더 싸게 받을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오래걸리겠죠.. 그리고 한곳에서만 물건을 매입하다보면 신상품이 매일같이 쏟아지는 곳에서 원하는 상품을
초이스하기엔 무리가 생길겁니다.)
안가봐도 알수 있는 이런 분위기속에서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건지도 생각해보셨는지요?

의류를 예를 들었으니 한가지 더..
동대문에 가서 아기옷을 보고 이런질문을 했었습니다.
"대량구매를 하면 싸게 해주시나요?" - 아 물론 거절당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사이즈별 세트를 구입하면 좀 디스카운트 해준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사장님도 있었습니다.
헌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2~7호까지의 아기옷을 세트(6벌)로 구입했을시 2~4호는 정말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잘 팔릴거 같은데 5~7호는 안팔릴거 같아.. -> 재고로 이어집니다.
약 50%의 수익이 남더라도 결국 반땡 판매를 하면 제로의 수익이지만.. 역시 부가적인 지출을 계산하면 
마이너스 수익이 나게됩니다.

2. 자료조사
하루가 멀다하고 신상품이 쏟아지고 사라지는 도매시장에서 얼마나 날카로운(?) 눈으로 초이스할건지도 생각해보세요.
열군데 스무군데의 루트를 가지고 매일 하루 한번씩 돌아다니면서 "저건 대박이야~!" 하고 초이스하여
재고없이 판매할수 있는 시야를 가진분이라면 제가 스카웃하고 싶습니다. ㅡ_ㅡ/

경험담으로서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저로서는..
유아복 쇼핑몰 약 150여개의 사이트 정보를 액셀파일에 수집했었습니다.
URL , 사이트 이름 , 가격대 , 상품에 대한 저의 의견 , 유심이 관찰해야 할곳임을 나타내는 저만의 개인적인 등급...
150여개라고 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수집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었을뿐더러 체크된것으로 일일방문하여 동향이나 신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는
저한테는 도매시장 출근다음으로 좋은 정보였습니다.
이정도는 쇼핑몰 준비하시고 계시는분들이니 다들 해보셨겠죠?

3. 쇼핑몰 제작 / 관리
이것은 아직 시작도 안하신분들이 대다수일테고
요세는 워낙 밥줄 끊어가시는 업체들이 다수 계셔서.. 큰 비용없이도 이용할수 있는..
훌륭한 기능들이 있는 쇼핑몰을 저가에도 사용할수 있는 세상이라 딱히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단 메이커(?)나 유명세보다는 관리자모드까지 데모로 충분하게 검토하신후에 시작하세요.
가끔 A업체꺼 못쓰겠다고 디비이전 요청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사실 제겐 좋은일이긴 하지만..
좀 난감할때도 있거든요...

4. 광고, 전체적인 운영 / 관리
제일 중요한 항목이 될수도 있겠네요.
상품확보에 무리없고 쇼핑몰 예쁘게 꾸며서 사업자등록 / 통신판매업신고 다 하시고
PG사 등록하신담에 네이버, 다음과 같은 대형포탈에 사이트 등록하시고 다 되었습니다..
이제 방문객을 늘리고 매출을 일으킬수 있는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많이 와야 많이 보고 좋은 상품에 구매욕을 느껴 구매를 할수 있도록...

ㅁ 오버추어 / 스폰서링크 광고
: 다루는 상품의 카테고리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수도 있어 자칫 잘못하면 
독이 될수도 있고 잘되면 많은양의 방문객을 유치할수 있는 도구중에 하나입니다.
빠른시간내에 반응이 오고 업체에 맡기면 더 상세하게 키워드를 산정받을수도 있고
구매율이 유입율에 비해 다소 높은 장점이 있지만
일시적이라는것, 단가가 비싸면 엄두도 안난다는것, 지속적인 광고비 지출이 발생한다는것이 단점입니다.

ㅁ 블로그마케팅 혹은 커뮤니티 확보(사실 노하우가 여기에..)
: 자세한것을 언급하기에는 많은 양이 있고, 개개인마다 노하우가 다르기때문... 장단점만 언급하겠습니다.
장점은 일시적이 아니고 주기적인 유입율을 만들어내면서 비용은 인력비용정도니 키워드광고보다는 적은 광고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활성을 잘만 해놓는다면 업종이 크게 빗나가지 않는 이상 많은 용도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과 비례하는 작업일수도 있어 상당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관리가 필요로 합니다.

ㅁ 오프라인 광고
: 말씀 안드려도 될거 같습니다. 돈만 많으면야.. 티비광고 빵빵하게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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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탓하거나 비꼬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단지 안일하게 덤벼들었다가 낭패보는 분들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요..
가끔 쇼핑몰 창업에 관련된 소모임과 평일에도 상담 요청하시는분들 중 시간이 되고 가까우면 
밥이나 술한잔 얻어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절반은 시도도 안하시고 관두셨죠 ㅎㅎㅎ
그중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쪽에서 꽤 수익을 보시는분도 계십니다.(여사장님이세요.)

꿈이고 목표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하고 싶어 하시고 메리트 느끼시고
위에 글 따위는 "나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야"하시면 시작하셔도 됩니다.
시작하시는 분들의 건승을 빌겠습니다.

"할게 없으니 쇼핑몰이나 할까?"
이런 마인드면 그냥 하지 마시고 투자비용 안끼시는게 옳은 판단일수 있습니다.